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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NEWS

[Interview] LoL 코스플레이어 '용산의 빵테온'

by 잭스틸(B.k Mania)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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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용인의 한국민속촌에서 찍힌 어느 사진이 인터넷과 SNS상에서 굉장한 화제가 되었다. 바로 한국민속촌의 조선시대와 시골 캐릭터 마을에서 영화 '300' 에서 볼 수 있는 '스파르타 전사' 들이 급습한 모습의 사진이었다. 


이 사진으로 많은 네티즌들이 한국민속촌에게 이 '스파르타 전사' 들의 습격에 대한 영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였고, 영상이 공개가 되었을 때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뉴스채널 YTN에서도 소개가 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모바일 독자는 밑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2XMisgWwE5k



이 화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오늘 만나볼 주인공이 이 스파르타 전사들 중 하나이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캐릭터 '판테온' 코스프레로 게임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용산의 빵테온' 님이기 때문이다.


▲ 용인 한국민속촌을 습격한 '스파르타 전사' 들


▲ 심지어 화제가 되어 뉴스채널 YTN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23살 '용산의 빵테온' 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김석진입니다. 취미는 게임이랑 코스프레 하는거 좋아하고요,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해요. 주로 디씨인사이드 코스튬플레이 갤러리와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등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나 '용산의빵테온' 과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


Q. 코스프레는 언제부터 하시게 되었나요?


'서울 코믹월드' 라는 만화,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행사가 있는데, 이 행사가 제가 살고있는 동네근처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만화도 좋아하기 때문에 주저없이 '코믹월드' 에 가게 되었는데, 행사장에 쓰레기가 그냥 바닥에 마구 버려져 있는 것을 봤었습니다.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고,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이고. 좋아하는 행사이다 보니까 자원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제가 먼저 나서서 환경미화 캠페인 활동을 시작하던 중 당시 저랑 같은 생각으로 '스파르타 전사' 코스프레를 하고 쓰레기를 줍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 분들과 함께 '코믹월드' 환경미화 프로젝트로 '스파클린' 팀을 결성해서 영화 300 에서 나오는 '스파르타 중보병 전사' 코스프레 하면서 코믹월드 환경미화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 첫 코스프레 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영화 300 을 너무 좋아해서 큰 망설임 없이 이 코스프레를 했었습니다.


  


Q. '용산의 빵테온' 의 닉네임이 나름 독특한데, 이 닉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있나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게임이 2011년 말 즈음에 한국에 처음 서비스하고 나서, 2012년 초에 게임채널 온게임넷(현 OGN) 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 이라고 외국의 유명 팀들과 한국의 유명 클랜들을 초청해가지고 경기를 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판테온' 이라는 챔피언을 너무 좋아해서, '판테온' 코스프레를 하고 e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게임 언론에 몇 번 사진에 찍히고 경기방송에 출연도 하게되었습니다. 그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제 '판테온' 코스프레가 이슈도 많이 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아주게 되면서부터 '용산의 빵테온' 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 2012년 온게임넷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 에 '판테온' 코스프레 직관으로 화제된 모습

(사진출처 : 인벤)


Q. 특히 LoL에 애정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게임은 언제부터 즐기시게 됬는지?


LoL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0년 1월 쯤인데 이 때는 별로 큰 재미를 못 느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제가 하던 게임이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 정도였어요. 그 당시 LoL이 플레이가 잘 안될 정도로 오래된 PC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중고 PC를 하나 구입하게 되면서 LoL을 즐기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LoL을 좋아한 것보다는 아까 언급했다시피 '판테온' 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LoL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판테온' 이 제가 코스프레를 하게된 이유인 영화 300의 스파르타 중보병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챔피언이었는데 게임 유저라면 알다시피 초반에 이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챔피언 캐릭터를 플레이 해보면서 게임도 익히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게임에 흥미를 붙이게 된 것 같아요.

 

▲ '용산의빵테온' 의 애정 캐릭터 '판테온' 은 영화 300의 스파르타 전사의 컨셉을 따왔다고 한다.


Q. 이렇게 여러방면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2년 7월말 즈음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제가 좋아하는 '판테온' 코스프레를 하고 LoL 경기의 직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날 LoL 게임을 만든 '라이엇게임즈' 라는 게임사의 대표 CEO '브랜든 백' 님이 경기를 관람하러 한국 경기장에 오셨어요. 마침 그분이 제 코스프레를 아주 좋아해주셨고, 같이 기념 사진도 찍고, 제 코스프레 의상도 입혀보기도 했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 라이엇게임즈 CEO 브랜든 백과 기념 촬영중인 '용산의빵테온' (사진출처 : 나이스게임TV)


  


▲ 라이엇게임즈 CEO 브랜든 백이 '용산의빵테온' 의 코스프레 의상 착용해보는 모습 (사진출처 : 나이스게임TV)

  

Q. 앞으로 용산의빵테온 님의 목표이 있다면?


제가 e스포츠 경기장에서 코스프레를 처음 하게 된 계기가 E3나 동경게임쇼 같은 해외 게임대회나 게임쇼 등을 보면 코스프레나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마치 '게이머들의 축제' 라는 모습에 대해 감명깊게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게임이라던가 주위에 대한 인식 때문인지 아직은 어색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코스프레를 통해서 '게이머들의 축제' 로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LoL Champions Korea 결승전만 하더라도 티켓팅을 하고나서 대기시간이 길게 생기는 데 비해 부대행사를 하지만 즐길거리가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부분을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로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채워가고 싶습니다.


▲ '용산의빵테온' 과 같이 e스포츠 경기장을 즐기는 관람객 및 관계자들 모습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최근 e스포츠 경기장이나 코믹월드에서 어깨에 사람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정리한 게시글을 여러 커뮤니티에 올렸었는데, 자신도 어깨에 태워달라고 하시는 분이 종종 계셨어요. 혹시라도 현장에서 절 발견하시고 요청해주시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태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의 코스프레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제2차 민속촌 습격 프로젝트를 기획중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제 활동에 대해서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많은 응원주신다면 저도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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