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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13일 주말 양일에 거쳐서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서브컬처 에이전시 북팔코믹스(http://www.bookpalcomics.com) 가 주최하는 '2015 제3회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이 진행되었다. '2015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은 대중적으로 주목되는 최근의 키덜트 문화와 ‘문화 속의 문화’ 로 매니아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동인 문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성격의 서브컬처 통합 행사라고 전해졌다. 필자는 지난 12일(토) 에 방문하여 영상과 사진으로 '2015 제3회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의 이벤트 현장의 모습들을 담아보았다.
▲ '제3회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의 공식 포스터
원래 본 행사는 9월 5~6일로 기획 되었으나 우천예보로 인하여 야외행사 특성상 1주 연기되어야만 하는 어려움을 안고 진행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행사장을 찾아주었다.
▲ '제3회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의 행사장 입구
▲ '제3회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의 참가 동아리 부스들의 모습
참가 동아리로는 매니아들이 흔히 알고 있는 '코믹월드' 에서 봤을 법한 일러스트 동인지나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와 추가로 수공예품과 피규어, 수제 음식, 캐리커쳐 그리기, 타로 점 등등으로 서브컬처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쉽게 흥미를 가지고 본 행사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 구성을 하였다.
▲ 관람객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부스도 있었다.
▲ 서브컬처 매니아라면 빠지지 않는 피규어의 판매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 관람객의 직접창작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래빗토이 그리기대회' 이벤트의 모습이다.
▲ 종이로 만든 페이퍼 피규어 토이
▲ 특이하게도 타로 점을 봐주는 부스도 있었다.
그리고 역시 만화 서브컬처 행사라고 하면 '코스프레' 를 빠지면 섭섭하다고 할 수 있다. 코스프레 참가자들을 위해 주최측에서는 간이 탈의실과 물품 보관소를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덕분에 필자도 독특하고 개성있는 코스프레 모습들을 담아올 수 있었다.
▲ 코스프레 한 모습의 점술가...캐릭터 컨셉상 말투가 거만하시다.
▲ RPG 게임에서 봤을 법한 '포션' 사람이다! 실제로 마실 수 있는 음료하고 합니다.
▲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 코스프레 모습
▲ 웹툰 '전자오락수호대' 의 주인공 '패치' 캐릭터 코스프레
▲ 스테이지에서는 '보컬스트릿' 이라는 노래 공연과 댄스공연이 진행되었다.
스테이지에서는 '보컬스트릿' 이라는 공연이 진행되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주제가를 아마추어가 직접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리는 문화를 요즘 매니아들사이에서 '우타이테(歌い手)' 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한국에서 이 '우타이테' 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이번 북팔코믹스 페스티벌의 '보컬스트릿' 에서는 그 '우타이테'로 알려진 분들의 라이브 공연의 장을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제3회 북팔코믹스 페스티벌' 의 분위기는 훈훈하게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페스티벌' 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면 뭔가 좀 더 활기찬 이벤트를 더 많이 진행하여 관람객들이 좀 더 흥분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점과 한국 만화 아이템도 행사에 적용하였으면 어땠을까라는 필자의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었다.
북팔코믹스 관계자 말로는 "앞으로 제3회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행사를 진행할 것이고, 더 좋은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통해서 서브컬처 매니아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서로 조화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터이니 지켜봐 달라"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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