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포텐’은 대한민국 오덕 문화계의 화제가 된 이슈와 인물에 대해 얘기를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방송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덕후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고 덕후들의 좋은 활동을 홍보하는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덕후들의! 덕후들의 의한! 덕후들을 위한! 방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제 블로그와 유튜브로도 소개된 적이 있는 2016년 1월에 출시된 오키도키 게임즈의 'TWIN STARS(트윈스타) : 불금 달리기' 입니다. 캐주얼 아케이드 장르로 왼쪽과 오른쪽에서 달리는 캐릭터들을 따로 점프 컨트롤을 해야하는 댄싱런 게임입니다. 역시나 'TWIN STARS(트윈스타) : 불금 달리기' 게임이 궁금하신 분들은 밑의 유튜브 링크로 소개영상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테일밤' 은 레트로풍 슈팅 아케이드에서 슈팅 요소를 최소화하고 회피 요소를 극대화시킨 게임입니다. 스네이크 게임처럼 줄줄이 늘어나는 꼬리폭탄이 바로 '테일밤'의 공격 수단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과 몬스터의 동선을 파악해 절묘하게 움직임으로써 적을 처치하고 보다 오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즉, 적을 처치하기 위해 멀리서 총알을 쏘는 것이 아닌 가까이 다가가 꼬리를 적에게 닿게 해야 하기에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회피가 곧 공격이자 수비인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 꼬리폭탄은 적과 닿으면 폭발합니다.
'테일밤' 에는 이 기본 플레이 방식에서 몇 가지 시스템이 더해져 다양한 재미를 추가하였습니다.
그 첫번째가 '이벤트존' 시스템으로 맵에 위치한 세 군데의 '이벤트' 존은 주기적으로 한 군데씩 오픈이 됩니다. 오픈된 이벤트존 위에 플레이가 올라서있으면 붉은색 원형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이 게이지가 꽉 차게 되면 '이벤트존' 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점령하게 되면 대량의 몬스터들을 해치울 수 있는 강력한 효과 세 가지(호위병 생성, 무더기 폭탄, 무적) 중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벤트존 지역 자체가 좁고 주변에선 몬스터들이 달려 들기에 점령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슬아슬하게 적들을 피해가며 점령하는 데에 성공하면 커다란 보상을 주는 것, 짧은 주기로 도전할 목표와 그에 합당한 보상 및 성취감을 주는 것이 이벤트존의 취지입니다.
▲ 이렇게 생긴 곳이 '이벤트존' 입니다.
▲ '이벤트존' 효과 중 하나인 무더기 폭탄입니다. 일정 범위를 초토화시킵니다
'테일밤' 에 등자하는 10가지 비행기는 각각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스킬들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스킬들은 각각 공격, 생존, 이벤트존 점령 등에 특화되어 플레이를 도와줍니다. 플레이어는 이 스킬들 중 최대 2가지를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떤 스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고, 스킬 간의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유저는 자기 게임플레이의 성향에 맞는 스킬들을 골라 조합할 수 있습니다.
▲ 플레이어 비행기마다 위 그림 처럼 스킬 조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카드 합성' 시스템이 있어 더 강한 비행기를 얻을 수있습니다. 카드 합성을 하려면 최소한 두 개의 메인 재료가 필요하며, 최대 8개의 보조 재료들은 합성 확률을 높여줍니다.
메인재료 두 가지는 각각 아빠 재료, 엄마 재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데, 이 중 아빠 재료는 합성체에게 모양과 이름, 엄마 재료는 색깔을 물려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킬을 물려준다는 점인데, 합성에 성공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합성체는 아빠 엄마 재료의 스킬들 중 두 가지를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최고 4레벨 카드까지 존재하며, 카드 레벨이 올라갈수록 스킬의 효과가 증가하거나 쿨타임이 줄어드는 등의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테일밤' 의 비행기 카드 합성 시스템 화면
'테일밤' 을 제작한 '핑퐁팩토리' 는 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회의를 품은 남자 네 명이 뭉쳐 만든 인디개발팀으로 개발자와 유저가 마치 탁구를 하듯 자유롭게 소통하며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소설가 출신, 잡지 에디터 출신 등 다분야의 인재들이 오직 신선하고 재미있는 그리고 양심적인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5월 테스트삼아 만든 첫 게임 ‘달려라 뿅뿅뿅’ 을 출시한 후, 약 10개월 만에 두 번째 게임 ‘테일밤’ 을 출시했습니다.
경쟁심을 부추겨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대신, 질 좋은 컨텐츠로서의 게임을 만들어 제값만 받고 파는 것이 경영관이며, 어떻게든 게임으로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게 되면,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핑퐁팩토리' 의 첫번쨰 출시작 '달려라 뿅뿅뿅'
'핑퐁팩토리' 의 최경빈 팀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사리 만든 게임이지만,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퀄리티를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라며, "실제로 출시 초기에 유저가 적은 상황인데도 간혹 이런 저런 의견을 메일로 보내주시는 유저분들이 있으며,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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