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출처 플레이팸 http://www.playfam.com/s/53166
지난 20일 한국e스포츠협회(이후 협회) 에서 10월 19일(월) 창원지검에서 발표한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된 후속 대처 발표 중 하나로 아프리카TV 등 개인방송을 송출하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자의 개인방송 송출을 중단’ 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을 밝혔다.
이 공식적인 요청 공지에 글로벌 방송 커뮤니티 트위치(Twitch) 코리아와 아주부(Azubu) TV에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하여 적극 협조할 것을 표명하였다.
▲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밝힌 트위치 코리아의 적극 협조 입장표명
▲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밝힌 아주부TV의 적극 협조 입장표명
하지만 한국의 대표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 에서는 각 언론 매체의 인터뷰를 통하여 거부의사를 표명하였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승부조작 관련 BJ들의 개인 방송 금지요청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였고,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했지만 지금까지 아프리카TV가 견지해 온 정책을 유지할 것" 이라고 전해졌다.
덧붙여 "이미 죄값을 정당하게 치른 만큼 자연인으로서 방송을 하겠다는 것을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미 아프리카TV 공식 대회에서는 출전도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스스로를 전 프로게이머라고 소개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고 전해졌다.
최근까지만 해도 한국e스포츠협회와 아프리카TV가 공동 주관하는 e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많이 진행되는 가운데에 아프리카TV의 거부의사 표명으로 인하여, 양측 관계가 어떻게 진전이 될지 미지수이다.
이 상황에서 또 하나의 한국 대표 스트리밍 미디어 '다음 TV팟' 의 입장 표명을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MBC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리비전' 의 인기 상승과 동시에 방송 후원 제도를 도입 등으로 여러 이슈를 몰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협회의 공식 요청에 대한 입장 표명에 따라 e스포츠 팬들의 평가가 작용되는 것도 사실이다.
e스포츠 관계자로 준공인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위해 개인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 개인 방송은 지극히 프라이버시로 팬들과 소통의 장을 막을 수 없다는 것 이 두가지 입장으로 인한 논란은 과거 2010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하여 협회로부터 영구제명 당한 진영수의 개인 방송이래로 계속 이어져 왔다.
객원기자 재키스턴 (kbk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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