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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NEWS

러브라이버들의 뜨거운 라이브 공연 현장 취재!

by 잭스틸(B.k Mania) 201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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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플레이팸 http://www.playfam.com/s/36495




지난 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라이브 클럽에서 이색적인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필자가 2달전 언급하였던 '러브라이브' 의 팬, 일명 '러브라이버'들의 팬 카피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 것이다. 


‘러브라이브’는 일본의 유명 미소녀 잡지, 음악 회사,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모여 만든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9명의 여자 고등학생들이 폐교 위기에 빠진 학교를 구하기 위해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상 아이돌인 만큼 음반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소설, 만화, 그리고 게임까지 그 영역을 넓히며 다 방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이기에 가능한, 이른바 ‘오타쿠’ 문화의 정점에 위치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올해 NHN을 통해서 한국에서 리듬액션 장르의 게임으로 정식서비스하고 있다.


[2014/10/23 러브라이버도 라이브를 한다!]


[▲ 러브라이브 팬들의 카피 라이브 공연 제2회 START:DASH가 열리는 프리즘홀 라이브클럽]


[▲ 본 공연을 위한 리허설 중]


[▲ 라이브 공연을 보기위해 2달전부터 예매해서 대기하는 '러브라이브' 팬들]


번 '스타트대쉬 START:DASH 러브라이브 팬 카피 콘서트' 는 2014년 1월 19일 1회 공연에 이어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러브라이버들의 음악 퍼포먼스 공연이다. 스타트대쉬 첫회 공연은 지난 1월 19일 서울 홍대에서 200여명의 관객이 참여했었고, 이번 2회 공연은 3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해서 본 공연의 흥행을 과시하였다. 한국에서 하나의 콘텐츠에 대한 팬들이 라이브 공연한다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를 보러와주는 팬들도 점점 많아지는 결과도 더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 공연 시작전 스크린에서 출연진의 홍보영상을 보면서 기다리는 러브라이버들]


[▲ 첫 순서는 러브라이브 코스프레 댄스팀 '라피네']


공연의 첫 순서로 러브라이브 코스프레 댄스팀인 '라피네'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의 노래의 인트로가 들리자마자 러브라이버들의 흥분이 시작되었다. 공연의 구성은 코스프레 댄스팀의 댄스 퍼포먼스, 카피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 각 출연팀 대표들의 솔로곡 퍼레이드, 마지막 출연진의 연합 단체곡 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라피네'의 공연이 끝나고 밴드팀 '하라쇼' 의 무대가 이어졌다. '하라쇼(хорошо)' 는 러시아어로 '좋아', '잘했어', '알겠습니다'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러브라이브' 의 캐릭터인 '아야세 에리'의 유행어이기도 하다.


[▲ 러브라이브 카피밴드 '하라쇼' 팀의 공연]


'하라쇼' 팀의 공연이 끝나고 보컬프로젝트 팀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공연은 댄스팀, 밴드팀의 출연진의 보컬 대표들이 '러브라이브' 캐릭터 솔로곡과 듀엣곡 등을 부르는 공연이다. 러브라이브 진정한 팬들이라면 러브라이브 단체곡뿐만 아니라 이런 캐릭터 솔로곡이나 듀엣곡을 전부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팬들을 위한 공연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 러브라이브 보컬프로젝트 팀의 공연]


[▲ 러브라이브 카피밴드 '스쿠페스' 팀 보컬 대표 '잔느예리' 님]


[▲ 러브라이브 댄스팀 '라피네' 보컬 대표 '라쿠' 님]


[▲ 러브라이브 카피밴드 '드림라이브' 팀의 공연]


보컬프로젝트 팀이 끝나고 두번째 밴드팀 '드림라이브' 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밴드 팀은 이 공연이 첫 공연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너무 긴장된 모습이 보였고, 공연 내용에서 그 긴장이 관객들에게 전해져 왔었다. 하지만 현장의 '러브라이버' 관객들은 열심히 노력하는 '드림라이브' 팀에게 열광하고 응원하였다. 비록 대형콘서트가 아닌 현장이지만 성숙된 관객문화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놀라웠었다.


[▲ 러브라이브 카피밴드 '스쿠페스' 팀의 공연]


세번째 밴드팀 '스쿠페스' 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밴드 '스쿠페스'는 이 '스타트대쉬 콘서트'를 위해 태어난 밴드라고 말할 수 있다. 1회부터 공연의 기획, 주최, 진행 등이 '스쿠페스' 밴드 중심으로 생겨났었고, 어느 출연진 보다도 이 공연에 대해 애착이 남다르다. 1회 때는 더블 보컬이었던 밴드 구성이 인디 성우 겸 애니송 보컬로 유명하신 '잔느예리' 님을 영입하여 트리플보컬 구성으로 공연을 하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스쿠페스 밴드가 현재의 구성으로 오래 활동하길 바라고 있다.


[▲ 마지막 순서 밴드 연합 팀의 공연]


[▲ 마지막까지 환호하고 열광하는 '러브라이버' 들]


마지막 순서로 각 출연진들의 대표들이 모여 연합한 밴드로 관객들과 함께 단체곡을 열창하였다. 주최측은 공연을 못 본 '러브라이브' 팬들을 위해 차 후 공연 영상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muse9love)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보였다. 필자는 한편으로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이런 매니아 문화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따가운 시선이나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 현실에서 개선되야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더 빛날 것이고, 한국에서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이 우뚝서지 않을까?

(사진제공 : 공연 사진 스텝 성호즈 님, Secret PA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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